존경하고 사랑하는 세포병리사회 회원여러분
세포병리사회 회장 김순재입니다
먼저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을사년 올 한해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바라시는 모든 소원 이루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월 24일 세포전문임상병리사위원회(이하 ‘세전위’)의 세포 통합 관련 연석회의 결렬에 대한 입장문을 접하고 회원님들의 설 연휴 편안한 휴식을 위해 세포병리사회의 입장문을 오늘 올려드리는 점 널리 양해바랍니다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세포병리사 통합에 관한 4번의 회의가 진행되었고 이 사실에 대해서는 지난 2024년11월23일 세포병리사회연수교육 및 총회때 회원분들께 보고드렸습니다
세포병리사회에서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의 세포병리사 관련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선의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기에 세포병리사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회의에 임하였고 좋은 결과가 도출될 거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만 대한임상병리사협회의 노력과 본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론은 세포병리사 통합을 위한 연석회의 결렬로 끝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세포병리사회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약정서(전문 및 반박문은 입장문 하단에 기재)를 2025년 1월15일 5차회의에서 사인을 하라고 하였기에 통합회의 결렬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3년의 역사를 가진 세포병리사회는 임상병리사 업무 중 세포스크린을 전문 분야로 먼저 개척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임상병리사들의 위상 제고를 위해 ‘대한세포병리학회 산하 세포병리사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학회에서도 세포병리사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는 현 시점에 세포병리사회를 일방적으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직속 산하도 아니고 조직세포검사학회 소속의 세포전문임상병리사위원회(세전위)에 통합을 하기로 한다는 것은 세포병리사회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세포병리사회 회장인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현재 잘 살고 있는 집을 버리고 남의 월세 살이를 하고 있는 집으로 한두명도 아닌 자식들을 데리고 무조건 들어오라는 것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어느 부모가 잘 살고 있는 집을 버리고 자식들을 데리고 월세 살이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회장인 저로서는 우리 회원들에게 제 양심상 그렇게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희망이 있고 미래가 보인다면 결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막연하고 현실적으로 많은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들이 많다고 보기에 아직은 세포병리사회가 모든 걸 포기하고 세전위와의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세전위 회원들이 누구입니까. 모두 세포병리사회의 회원이 아닙니까. 그동안 세전위에서는 세포병리사 회원의 발전을 위해 한 것이 무엇이 있으며 현재 해 놓은 것이 뭐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세전위는 세포병리사들의 갈등이 야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방적인 논리로 이 상황을 만들었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세전위가 세포병리사회와 통합을 진정 원한다면 세전위가 나름 세포병리사회와 똑 같은 역할을 할수 있는 자격을 갖춘 뒤에야 가능하며 그렇게 해야 세포병리사회 회원들도 같은 임상병리사이니 두 조직의 존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 자연스럽게 통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세포병리사회의 회원들은 KAC 자격인정서를 가지고 현업에 종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포병리사회가 대한세포병리학회와 산하 운영위원회를 통해 함께 협의하고 논의하여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전위는 세포병리사회와 통합을 한다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KAC자격인정서가 아닌 다른 것으로 현재처럼 우리 회원들이 현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지 자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전위에서는 세포병리사회와의 통합을 운운하기 전에 먼저 합당한 법제화된 조건을 갖춘 후 세포병리사회와의 통합에 나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세포병리사회는 대한세포병리학회 산하 소속으로 세포병리사회원의 관리와 교육을 위임받아 운영을 합니다
이는 법정단체인 대한세포병리학회 정관에도 명시되어 있는 사항이며 현 질관리 체계에서는 세전위가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통합을 한다고 하더라도 회원들은 세포 업무를 하기 위해 지금과 똑같이 교육을 받고 평점을 이수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회원 개개인이 학회 평점 이수를 위해 수고를 해야 될 뿐만 아니라 회가 없기에 회원의 권익도 지금처럼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데 왜 책임도 질 수 없는 우선 통합만을 운운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상병리사이기에 세전위로 들어와야 된다고 하면 들어가겠습니다
이는 우리 세포병리사회의 회원들도 임상병리사이고 우리 임상병리사들이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위상이 높아지기를 그 누구보다 바라고 원하기 때문이지만 지금의 세전위는 아닙니다
세포병리사 통합관련 1차 연석회의때 조직세포검사학회를 조직과 세포로 나누는 것이 병리과에 근무하고 있는 임상병리사 선생님들의 평점 이수의 편의를 위해서도 그리고 세분화 전문화되어 가는 현 상황에서 이제는 병리과 소속의 2개 정도의 분과 학회는 필요한 상황이며 이는 단순히 조직세포분과학회를 분리해 놓겠다는 논리가 아니고 통합을 위해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산하 단체인 ‘세포병리분과학회’가 만들어지면 현 대한세포병리학회 운영위원회에 세포병리사로서 명분도 얻게 되어 통합을 위한 초석이라 생각이 듭니다
세포병리사회라는 집을 놓아 두고 사람만 빠지면 그 집에 또 누군가 들어오게 됩니다
이런 모든 면을 생각 안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조직세포분과학회는 분리가 불가하다고 하였기에 현재 세포병리사회에서는 조직과 세포의 분리가 아닌 세포병리사회가 중심이 되어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소속의 분과 학회를 만들어 달라고 협회에 요청을 하였으며 성사가 될 경우 세포병리사회는 대한세포병리학회와 다리 역할을 하며 대한임상병리사협회의 소속 회원으로서 세포병리사 및 전문병리사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활동을 할 것이며 학술적인 부분은 현재처럼 대한세포병리학회 소속의 세포병리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학술 함양을 위해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협회에 제출한 상태이고 이에 대한 답변은 검토 후 준다고 하였는데 아직 받지 못하였습니다
세포병리사회 회원 여러분!
세포병리사회가 없어지면 회장을 못해서 제가 이런 결장을 내린 것은 절대 아니며 오직 저는 세포병리사회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만 보고 얘기를 하고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회장직에 연연하지 않으며 해도 되고 안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세포병리사회를 만들고 현재까지 세포병리사회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시고 헌신하신 선배님들과 선임 회장님 그리고 세포병리사회만 믿고 열심히 현업에 종사하는 우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저는 현 상태로는 세전위와의 통합은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830여명의 세포병리사 회원들에게 고합니다
세포병리사회는 절대로 우리 세포병리사회 회원들의 권익에 반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니 우리 세포병리사회 회원들께서는 세포병리사회를 믿고 주변에서 그 누가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동요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의연하게 현업에 충실히 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2024년도 세포연수 교육 및 총회에서 말씀드린 협회와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던 이유는 혹시 대한세포병리학회 세포병리사회 회원이라는 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는데 이렇게 협상 결렬이라는 결론이 나서 세포병리사 회원들이 직장에서 이유 없이 불이익을 당하고 차별과 눈총을 받을까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적으로 세포병리사회를 폄하하고 불이익을 준다면 왜 우리가 세전위와 현재 통합이 불가능한지에 대해 당당히 말씀하시고 제가 올린 입장문을 한번 쯤은 시간을 내어 보시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아래는 지난 1월 15일 연석회의가 결렬된 주 원인인 협회 공문과 약정서 그리고 약정서에 대한 반박문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다 말씀드리지 못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세포병리사회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세포 통합관련 연석회의 결렬에 대한 세포병리사회의 입장문을 끝맺을까 합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서 발송한 약정서와 이에 대한 세포병리사회의 회신글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십시오